전준우 신임 대표는 더욱 책임감을 갖고 젊은 자이언츠 선수단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전준우 신임 대표는 더욱 책임감을 갖고 젊은 자이언츠 선수단을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롯데 최고참 전준우는 2025시즌 자이언츠 선수단을 이끌 캡틴으로 선임됐다. 지난 2021년 데뷔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전준우는 2022년, 2024년 주장을 맡았는데 올해도 김태형 감독의 신뢰 아래 4번째 캡틴 중책을 맡았다. 이는 종전 조성환(3회, 현 두산 QC코치)을 넘어선 롯데 최다 주장 선임이다.

24일 대만 스프링캠프 출국에 앞서 만난 전준우는 “또 이렇게 주장을 맡게 됐는데 올해는 내가 동생들의 짐을 덜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더 힘든 일을 맡아서 동생들이 야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 주장이 올해 마지막일 거 같은데 새롭게 온 선수들이 롯데에 녹아들게 하기 위해선 내가 앞장서서 잘 이끌어야 한다. 또 많은 선수들이 팀에 대한 애정이 생긴 모습이다. 팀 분위기가 좋아져야 좋은 성적이 나온다. 내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바카라사이트

롯데의 스토브리그 굵직한 전력 보강을 꼽자면 김원중, 구승민 등 불펜 핵심 전력이 FA 권리를 행사해 잔류했고, 트레이드를 통해 필승조 정철원과 유틸리티 내야수 전민재가 롯데맨이 됐다.

전준우는 “김원중, 구승민 모두 알아서 잘하는 스타일이다. 지난해 조금 부진했지만, 그냥 그런 해였다. 굳이 깊게 생각하고는 싶지 않다”라며 “정철원은 원래 갖고 있는 게 너무 좋은 선수다. 두산에 있었을 때 보면 위압감이 있다. 우리 팀에 무조건 플러스가 된다고 생각한다. 마운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바라봤다.

야수진을 향해서는 윤동희 나승엽 황성빈 고승민 등 지난해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기대주들의 2년차 징크스를 경계했다. 전준우는 “잘 준비해야 한다. ‘작년에 이만큼 했으니 이 정도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은 안 된다. 다른 팀들이 더 분석을 많이 했을 것이고, 약점을 더 파고들 것이다. 거기에 지지 않으려면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토토사이트

올해는 4번째 주장을 맡은 만큼 어린 선수들에게 더 귀감이 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전준우는 “KIA는 최원준이 (최)형우 형을 보고 배운다고 하더라. 그런 버팀목이 되는 선수가 있다는 게 팀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일이다. 나도 롯데에서 그런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 후배들이 날 보고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옆에서 주장의 부담을 덜어줄 조력자가 필요하다. 전준우는 “선수단을 이끌어야할 선수들이 조금 많다. 투수 쪽에는 (김)원중이, (구)승민이가 있고, 야수 쪽에서는 (유)강남이가 중간에서 중심을 많이 잡아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팀이 더 잘될 것이다”라고 했다. 토토사이트

전준우 개인의 목표는 20홈런 이상을 때려내 타선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6m에서 4.8m로 낮아진 사직구장 담장이 그의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준우는 “담장이 낮아져서 좋다. 선수들의 요청을 잘 수용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어떻게 보면 우리는 사직 외야를 잠실보다 멀게 느낀다. 라인드라이브 타구가 많은 팀인데 담장이 높다 보니까 그랬다. 이제 다시 담장이 낮아졌으니 타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라는 시선을 보였다.

그러면서 “올해도 장타를 많이 쳐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안 다치기만 하면 홈런 20개를 충분히 넘길 수 있을 거 같다. 20개보다 더 많이 쳐야 팀에 도움이 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감독은 이날 출국에 앞서 부임 2년차를 맞아 롯데를 2017년 이후 8년 만에 가을 무대로 이끌겠다는 출사표를 남겼다.

주장 전준우의 마음도 같았다. 그는 “작년에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서 뛰는 걸 보니 부러웠다”라며 “그런데 우리도 못하라는 법이 없지 않나. 선수들도 아마 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뭘해야 하는지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아무 말 안 해도 잘할 것”이라고 가을야구를 꿈꿨다. 토토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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